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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철교 상판 들어올리는 공사 시작. 75년간 안전[노웅래]

당산철교 상판 들어올리는 공사 시작. 75년간 안전[노웅래]
입력 1998-10-23 | 수정 199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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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년간 수리안한다]

    ● 앵커: 부실시공으로 재작년 말에 철거한 뒤 재시공에 들어간 당산철교가 오늘부터 상판을 들어올리는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아주 어려운 특수공법을 사용한 오늘 공사 현장을 노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한강 한 가운데 당산철교를 수상에서 조립하기위한 대형 바지선이 떠 있습니다.

    유압잭을 이용해 850톤 무게의 거대한 상판은 23m 높이 교각까지 끌어 올려 고정시키는 고난도의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상 교각에 상판을 설치하는 작업은 크레인으로조각조각의 상판 블록을 들어올려 이어 붙이는 방법을 써 왔습니다만 이번 당산철교 공사에서는 90m의 상판 전체를 한꺼번에 들어올려 설치하는 신공법을 사용했습니다.

    ● 최수철 소장 (당산철교 현장사무소): 수상구간 90m을 조립하는데 총 540톤의 볼트가 들어가는데 재래식으로 현장에서 조립했을 경우에는 오차가 누적이 될 수가 있습니다.

    이를 개량한 공법입니다.

    ● 기자: 또, 교각아래 기초 받침부분 면적을 종전 철교보다 배이상 넓히고 두 개의 기둥형태로 된 교각을 물위에서는 하나로 합쳐 안전성을 한층 보강했습니다.

    10량의 차량에 5천 여명이 탑승한 채 하루600여 회 운행을 해도 75년간 아무런 수리 없이 견딜 정도라고 시공사측은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는 이번 공사는 내년 1월까지 상판설치를 끝내고 내년 말쯤 개통됩니다.

    MBC뉴스 노웅래입니다.

    (노웅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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