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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남북 공동 석유개발 가능성 미지수[노웅래]

남북 공동 석유개발 가능성 미지수[노웅래]
입력 1998-10-27 | 수정 199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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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개발 가능성은? ]

    ● 앵커: 정주영 회장이 남북한이 공동으로 석유를 개발했으면 한다고 밝혔는데 과연 북한의 원유 매장량은 어느 정도나 되는지 또 공동개발은 실현될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노웅래 기자가 짚어봅니다.

    ● 기자: 정주영 회장이 밝힌 남북공동 석유 개발사업은 최초로 남북한간에 공동으로 석유를 개발하자는 제안이어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정주영 명예회장 (현대그룹): 석유가 나오는 대로 우리가 개발해서 남북한이 다 유익하게 만들기를 바랍니다.

    ● 기자: 지금까지 외부에 공개된 북한의 해상 유전지대는 남포 앞바다의 서안만 분지와 안주 분지 그리고 동한만 분지 등 세 곳입니다.

    또 길주, 명천 등에도 육상 유전지대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93년 북한 측이 서안만 분지에 50억에서 400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되어 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나서면서 한 스웨덴업체가 시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렇다할 성과가 없고 북한 측이 원유 매장량과 탐사현황 등 탐사자료를 일체 공개하지 않고 있어 실제 경제성이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 석유개발 참여 문제는 북한의 기초적인 탐사자료라도 공개된 이후에 결정되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 나병선 사장 (한국석유개발공사): 우리에게 자료 제시를 해주면 그걸 검토를 해서 가능성을 보고 공동 탐사를 논의해 볼 수가 있습니다.

    ● 기자: 실제 대우와 삼성물산의 경우 북한에서 유전을 탐사중인 외국회사로부터 최근 지분 참여 제의를 받았지만 탐사자료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참 여를 보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MBC뉴스 노웅래입니다.

    (노웅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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