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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IMF, 첫 정권교체 교과서 수록[임대근]

내년 IMF, 첫 정권교체 교과서 수록[임대근]
입력 1998-10-27 | 수정 199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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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 교과서 수록]

    ● 앵커: 내년도 중고등학교 국사교과서에 김영삼 정부말기부터 시작된 지금의 경제위기와 여야간의 첫 정권교체로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게 됐다는 내용이 실리게 됩니다.

    임대근 기자입니다.

    ● 기자: 교육부는 내년에 새로 나눠줄 중고등학교 국사교과서에 현재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경제 위기를 수록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위기를 서술하는 대목은 현대사 부분에 김영삼 정부편입니다.

    현 교과서에는 김염삼 정부가 깨끗한 정부, 튼튼한 경제 등을 국정지표로 삼아서 금융실명제와 지방자치제를 실시했다는 내용 등이 들어있습니다.

    여기에 정권 말기에 외환파동으로 인해 경제위기가 초래됐다는 내용이 추가로 기술됩니다.

    또, 경제위기로 우리나라가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게된 사실은 현대의 경제사 부분에 넣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경제위기가 초래된 원인을 어떻게 기술할 것인지를 놓고 국사편찬위원회측과 협의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주목되는 부분은 김영삼 정부가 국제경제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등의 실적 내용을 구체적으로 표현할지 여부입니다.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된 강경식 前 경제부총리와 김인호 前 청와대 경제 수석비서관에 대한 최종 판결이 어떻게 내려질지알 수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내후년 교과서에 수록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새 국사 교과서에는 김대중 정부편이 새로 첨가됩니다.

    여기에는 15대 대통령 선거결과 야당후보 승리로 김대중 정부가 설립됐다는 내용을 실음으로써 건국 50년만에 선거에 의해 첫 여야정권 교체가 이루어진 사실을 완곡하게 표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임대근입니다.

    (임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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