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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진작가 촬영 58년 한국 어린이 사진 2만달러[이우호]

미국 사진작가 촬영 58년 한국 어린이 사진 2만달러[이우호]
입력 1998-10-27 | 수정 199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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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만달러짜리 사진]

    ● 앵커: 미국의 사진작가가 1958년에 찍은 한국 어린이의 얼굴사진 한장이 최근 뉴욕 경매장에서 2만달러, 우리돈 약 2천8백만원에 팔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우호 특파원입니다.

    ● 특파원: 월스트릿 저널은 코리안 차일드라는 제목의 이사진을 한주일 동안 뉴욕경매장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됐던 작품으로 선정됐습니다.

    경매낙찰가는 만9천550달러, 작가는 도로시 레인지입니다.

    도로시 레인지는 이미 지난 65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작품은 여러사람들의 손을 거친 뒤 이곳 맨하탄의 한 갤러리에 넘겨져 경매됐습니다.

    도로시 레인지는 1930년대부터 50년대까지 라이프지에 프리랜서로 활동했던 미국의 유명 여류작가입니다.

    ● 댈리 캐플란 (스완갤러리 대표): 도로시는 카메라를 거리로 들고 나가 사람들이처한 상황을 묘사한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다.

    ● 특파원: 사진 한장의 가치를 2만달러의 큰 돈과 교환한사람은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의 소아과 의사 울프 나들만 박사입니다.

    ● 나들만 박사 (美 솔트레이크 시티): 당시 소년이 처한 상황을 알 수 없는데 그것을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이 작품의 매력이다.

    ● 특파원: 나들만 박사는 사진에 깔린 50년대 한국의 시대상황은 잘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그는 사진의 투명한 표정에서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우호입니다.

    (이우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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