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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내년 성인전용 영화관 생긴다[최일구]

내년 성인전용 영화관 생긴다[최일구]
입력 1998-10-30 | 수정 199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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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 전용관 생긴다]

    ● 앵커: 내년부터 우리나라에도 성인영화를 상영하는 성인영화 전용극장이 들어섭니다.

    최일구 기자입니다.

    ● 기자: 현재 서울시내 개봉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입니다.

    이 정도의 표현만 해도 낯 뜨겁다고 할 지 모르지만 내년부터는 이것 보다 더 심한 영화들이 제작돼 상영됩니다.

    지금은 노골적인 성애 장면을 담은성인영화는 등급 외로 분류해서 아예 상영조차 할 수 없도록 하고 있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완전 등급 심사제도가 시행돼 성인등급 판정을 받고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정부는 이런 성인영화를 자유롭게 만들되 성인 전용극장에서만 상영을 제한하기로 하고 올 연말까지 법규를 고쳐 설립 근거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영화업계는 완전 등급심사제 도입은 소재를 개방한 국내 영화의 해방 조치라고 환영하며 벌써부터 성인 전용극장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곽정환 회장 (서울시 극장협회): 아마 많은 극장들이 거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참여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으리라고...

    ● 기자: 그러나 성인극장이 생겨도 외국의 경우처럼 노골적인 포르노 영화는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현행 형법상포르노 영화를 상영하면 1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년부터 성인전용 극장에서 상영하게 될 영화를 놓고 외설이냐 예술이냐, 또 어느선까지 처벌할 것이냐를 놓고 뜨거운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일구입니다.

    (최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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