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만화영화]
● 앵커: 컴퓨터 그래픽만으로 만드는 디지털 만화영화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내에서 제작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벌써부터 해외 판로도 확보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 기자: 내년 1월 개봉을 목표로 제작되고 있는 디지털만화영화 '철인 사천왕'입니다.
지구를 파괴하는 요괴들에 맞서는 초대형로보트와 이들을 조정하도록 특수훈련을 받은 자동차 경주선수들이 그 주인공입니다.
기획과정은 물론 컴퓨터 등 장비와 기술에 이르기까지 순수우리 것으로만 만들어진 100% 한국 애니메이션입니다.
특히, 질감이 차가운 디지털 애니메이션의 단점을 보완해서 부드럽게 보이는 디지쎌이라는 새로운 첨단 기법을 개발했습니다.
● 김혁 대표 (B 29 엔터프라이즈): 우리가 실제 기획해서 제작해서 우리가 외국에 내다 팔 수 있으면 저는 5백억 원만 벌어들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약 100배를 벌어들일 것을 생각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그야말로 한반도 국가기간 산업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 기자: 미국의 라이트포인트 사는 북미지역에 대한 독점 배급권을 얻는 조건으로 한국영화사상 최대 금액인 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앞으로 공동제작에도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 마크 카일 대표: 영화의 질이 우선 놀랍다.
미국시장에선 캐릭터상품 등 마케팅 기회 많아 성공할 것.
● 기자: 제작사 이름은 2차 대전 당시 일본의 무릎을 꿇게 원폭수송기에서 따온 한 B-29, 일본 애니메이션의 개방을 눈앞에 둔시점에서 매우 상징적입니다.
MBC 뉴스 박선영입니다.
(박선영 기자)
뉴스데스크
세계 2번째로 디지털 만화영화 <철인사천왕> 제작[박선영]
세계 2번째로 디지털 만화영화 <철인사천왕> 제작[박선영]
입력 1998-11-09 |
수정 199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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