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1월 비상]
● 앵커: 영·미 안보정보위원회가 밀레미엄 버그, 컴퓨터가 2000년을 인식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핵폭탄이 발사되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박영선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는 2000년 1월 1일, 미국의 핵 지휘센터는 초긴장 상태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컴퓨터가 2000년을 인식하지 못해서생기는 이른바 밀레니엄 버그 문제 때문에 컴퓨터에 의해서 통제되는 핵무기와 핵폭탄이 발사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컴퓨터시스템에 러시아가 선제공격을 가하고 있다는 부정확한 데이터가 입력되는가 하면은, 아예 미사일이 격납고에 묶여버리는 사태가 발생될지도 모릅니다.
영·미 안보정보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서 이와 같은 가상의 상황을 경고하고 미국과 러시아 등 핵무기 보유국들에게 2000년 1월 1일전까지 미사일에서 핵탄두를 제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마이클 크래이그 (영·미 안보정보위원회): 가장 두려운 것은 우발적인 공격이다.
● 기자: 美 국방부는 영·미 안보위원회의 주장에 대해서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정도의 답변으로 그쳤습니다.
밀레니엄 버그, 2000년 연도 표기 문제로 인한 예견할 수 없는 상황은 2000년 1월 1일 이전까지는 끊임없는 논란거리로 지구촌에 근심을 던져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영선입니다.
(박영선 기자)
뉴스데스크
영미 안보정보위, 2천년1월 핵폭탄 오발위험 경고[박영자]
영미 안보정보위, 2천년1월 핵폭탄 오발위험 경고[박영자]
입력 1998-11-13 |
수정 199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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