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의원 발언에 칠순 박준규 국회의장 진노]
● 앵커: 오늘 구회 본회의장에서는 7순의 박준규 국회의장이 몸을 떨면서 무섭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왜 이런 일이 있었는지 조동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지난 주말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의 대정부 질문 내용이 오늘 상황에 발단이 되었습니다.
● 정형근 의원 대정부 질문(지난주말): 안기부장이 국회의장을 수차 방문하여 본 의원의 정보 위원 선임을 반대하자 국회 운영에 있어서 엄정 중립을 견재해야 할 국회의장이 발벗고 나서...
● 기자: 오늘 본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최근 사회를 보지 않던 박준규 국회의장이 정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기 시작했습니다.
● 박준규 국회의장: 자기가 원하는 정보 위원회의 선정이 안 되었다고 해서 의장의 인격을 모욕하고 사실과 어긋나는 일을 하는데 대해서는...
● 기자: 여야 의원들로 본 회의장이 어수선해지자 박 의장이 몸을 떨며 큰 소리를 쳤습니다.
● 박준규 국회의장: 국회의장이 안기부장의 수적이라고...
그 무슨 일을 같다가 말을 그렇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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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정형근 의원이 지난 93년 자신의 재산 파동을 들먹인데에 대해서도 박 의장의 감정은 쉽게 누그러들지 않았습니다.
● 박준규 국회의장: 또 더욱이 사실과 어긋나는 김영삼 시대의 그 조작된 노력을 그대로...
● 기자: 상대를 모욕하고 명예 훼손을 일삼는 우리 국회의 모습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는 국회 의장까지 오늘은 그같은 국회 모습의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MBC뉴스 조동엽입니다.
(조동엽 기자)
뉴스데스크
정형근의원 발언에 칠순 박준규 국회의장 진노[조동엽]
정형근의원 발언에 칠순 박준규 국회의장 진노[조동엽]
입력 1998-11-17 |
수정 199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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