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아끼려 유독성 폐수 몰래 방류한 병원 10곳 적발]
● 앵커: 페놀이나 수은같은 유독성 폐수를 그대로 버려 온 병원들이 있습니다.
이 병원들은 돈을 아끼려고 폐수 처리시설을 하지 않았는데 보건 당국은 알았는지 몰랐는지 단속도 하지 않았습니다.
조창호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봉천동의 한 병원입니다.
이 병원 총무부장 유재현씨는 페놀과 수은 등 특별 관리해야 할 유독성 폐수를 무단 방류하다가 오늘 검찰에 구속되었습니다.
검찰에 적발된 병원의 임상병리실입니다.
이곳에서 시약으로 사용된 페놀과 수은 등 유독성 폐수 93톤이 아무런 시설없이 마구 내다 버려졌습니다.
수은은 기준치의 179배. 페놀의 경우 5배를 넘는 양이 흘러나갔습니다.
그런데도 원장은 적반하장객이었습니다.
● 김 근 원장: 그런데 당신들 누구 맘대로 사진찍고 난리야.
서울 청담동의 다른 병원. 이 병원은 폐수 처리 시설을 갖춰야 하는 기준 80변상보다 훨씬 큽니다.
그런데도 75변상이라고 거짓 신고를 한 뒤 폐수 처리도 하지 않고 180여톤의 유독성 폐수를 방류했습니다.
1억여원의 시설비를 아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도 관할 구청이나 보건소는 단속을 하지 않았습니다.
● 병원 직원: 그 사람들(구청 등 관계자)이 나와서 그렇게 한 적은 없었죠.
(단속 안했다는 얘기군요.)
● 기자: 이처럼 무단 폐수로 검찰에 적발된 병원은 모두 10군데입니다.
병원 관리 책임자 3명이 구속되고 병원장 8명 등 16명이 불구속 입건되었습니다.
국민 보건보다는 돈부터 챙기겠다는 오염된 어류 윤리가 환경 오염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호입니다.
(조창호 기자)
뉴스데스크
돈 아끼려 유독성 폐수 몰래 방류한 병원 10곳 적발[조창호]
돈 아끼려 유독성 폐수 몰래 방류한 병원 10곳 적발[조창호]
입력 1998-11-17 |
수정 199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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