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APEC 정상회의 폐막- 선진국 금융지원 강화 합의[김성수]

APEC 정상회의 폐막- 선진국 금융지원 강화 합의[김성수]
입력 1998-11-18 | 수정 1998-11-18
재생목록
    [정상회의 폐막]

    ● 앵커: 아시아 태평양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APEC 정상회의가 오늘 막을 내렸습니다.

    금융위기 당사국들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하고, 선진국들은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는데 회원국들의 뜻이 모아졌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과 APEC 회원국 정상들은 오늘 오전 말레이지아 미래 첨단 수도에 총리 관저로 예정돼 있는 사이버뷰 롯지에 모였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전통 의상인 바틱을 입은 각국의 정상들은 함께 손을 흔들며 서로의 만남을 기념했습니다.

    21개국 정상들은 오늘 회의가 끝난 뒤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의 정상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 경기회복을 위해 공동으로 성장정책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 기자: 이를 위해 금융위기 당사국들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하고, 주요 선진국들은 이들 국가에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내수를 늘여 조속히 경기를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 박지원 대변인 (청와대): 김 대통령은 특히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모든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내수 진작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또, 투기성 단기자금으로 인한 폐해를 막기 위해 국제적인 대응 체제를 갖출 것을 제안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실현성 있는 합의안이 도출된 것은 아시아 경제위기를 방치할 경우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쿠알라룸프르에서 MBC 뉴스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