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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PEC 정상회의 경제회복 계기[김경중]

APEC 정상회의 경제회복 계기[김경중]
입력 1998-11-18 | 수정 199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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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회복 계기]

    ● 앵커: 지금 전해 드린 것처럼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선진국이든 개발도상국이던 경제위기 앞에서는 한 배에 타고 있다는 인식을 함께 한 자리였습니다.

    그래서 선진국의 금융지원과 내수 진작을 이끌어 낸게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성과로 평가됩니다.

    김경중 기자입니다.

    ● 기자: 이번 정상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가장 강조한 것은 선진국의 금융지원과 내수 진작 이었습니다.

    때를 맞춰 미국은 10억 달러의 차관을 한국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일본은 일본 국내 경기 진작에 모두 80조 엔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앞으로 우리의 경제 회복을 훨씬 앞당기게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APEC의 첫 투자박람회를 내년에 서울로 유치하게 된 것도 주요한 성과로 평가됩니다.

    회원국들을 하나하나 방문하며 투자 상담을 하는 것보다는 21개 회원국 정부와 기업들을 한꺼번에 초청해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게 정부 측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김 대통령이 엘 고어 미국 부통령을 만나 이해의 폭을 넓힌 것도 양국 관계의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철강수입 증가와 소고기 수출 감소 문제를 거론하면서 봉쇄적인 모습을 취했던 고어 부통령은 김 대통령을 만난 뒤 뒤바뀐 감정을 미국 대표단에게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 한덕수 (통상교섭 본부장): 고어 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을 만난 후에 김대중 대통령의 경제 철학과 지식에 대해서 완전히 압도됐다 하는 평가를 했습니다.

    ● 기자: 쿠알라룸푸르에서 MBC 뉴스 김경중입니다.

    (김경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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