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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수능시험 평균 점수 작년과 비슷할 듯[최혁재]

수능시험 평균 점수 작년과 비슷할 듯[최혁재]
입력 1998-11-18 | 수정 199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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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수 작년과 비슷]

    ● 앵커: 어김없는 입시 한파속에 오늘 99학년도 대입 수학능력 시험이 치러졌습니다.

    오늘 시험은 대체로 쉬웠지만 수리탐구 1영역이 어렵게 나와 전체적인 평균점수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수능시험 출제위원회는 이번 수능시험 문제를 작년보다 쉽게 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김대행 출제위원장 (서울대 교수): 수리영역이나 과학탐구 영역은 상당히 낮은 점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서는 그러한 영역에까지도 높은 점수가 나올 수 있도록 특별히 배려하였고…

    ● 기자: 그러나 수험생들은 1교시 언어 영역은 문제가 비교적 쉬웠으나 2교시 수리탐구 1영역은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 어려웠다는 반응입니다.

    - 쉽게 나온다고 했는데 그것보다 어려웠던 것 같아요.

    - 그러니까 언어하고 외국어가 쉬었어요.

    이에 따라 수리탐구 1의 평균점수가 작년보다 3점에서 7점 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3교시 수리탐구 2와 4교시 외국어 영역을 쉽게 출제돼 전체적으로는 평균점수가 작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 김용근 평가실장 (종로학원): 수학이 보다 어렵게 출제되는 속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보다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되고, 재수생 또한 재학생보다 다소 어려운 입장에 서게 될 것으로 보여 집니다.

    ● 기자: 오늘 수능시험에는 전체지원자 86만8천명 가운데 83만8천7백여 명이 응시해 3.4%의 결시 율을 보였습니다.

    한편, 그동안 포근했던 날씨가 올해도 어김없이 갑자기 추워져 수험생들의 몸과 마음을 위축시켰습니다.

    경찰차와 오토바이 서비스를 이용한 지각 수험생들도 여전히 눈에 띄었습니다.

    몇몇 수험생들은 몸이 많이 아픈데도 무리하게 시험 보러 나왔다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되돌아가는 안타까운 광경도 보였습니다.

    MBC 뉴스 최혁재입니다.

    (최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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