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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에 고액과외 소용없다[유상하]

수능시험에 고액과외 소용없다[유상하]
입력 1998-11-18 | 수정 199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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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액과외 소용없다]

    ● 앵커: 오늘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학교 수업에만 충실해도 시험을 치르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고액과외 등 특별히 돈을 들여 과외를 받지 않아도 되고 따라서 학교 교육도 정상화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유상하 기자입니다.

    ● 기자: 갑자기 불어 닥친 한파 속에 수능시험을 치르고 나오는 수험생들의 표정이 밝아 보입니다.

    수능시험이 교과서 내에서 주로 출제되는 등 비교적 평이한 문제가 많아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 전민정 (수험생): 그렇게 시험을 잘 본 것도 아니지만은요 선생님들이 가르쳐주신 것만으로도 충분했던 것 같아요.

    ● 기자: 과외를 못시켜 내심 불안 해 하던 학부모들도 한숨을 돌렸습니다.

    ● 김영숙 (학부모): 애들도 부담을 안 가지잖아요.

    아무튼 애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봤으니까 엄마도 편해요.

    ● 기자: 고액과외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서울 강남지역의 일선 교사들은 무분별한 과외열풍이 수그러들고 고교 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손성준 교무부장 (개포고교): 입시 자체가 쉬워지고 그것이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면 고등학교 본연의 교육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기자: 특히, 학부모들은 수천 만 원 짜리 족집게 과외 같은 덩치 큰 사교육에 짓눌려 제자리를 찾지 못하던 학교 교육에 대해 신뢰를 갖게 된 것을 가장 큰 소득으로 평가했습니다.

    ● 강소연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이렇게 쉽게 나오면 아이들이 나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하면 얼마든지 시험 잘 볼 수 있고, 좋은 대학 갈 수 있다하는 그런 자신감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 기자: MBC 뉴스 유상하입니다.

    (유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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