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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새벽 별똥별쇼 별 볼일 없었다[박영선]

새벽 별똥별쇼 별 볼일 없었다[박영선]
입력 1998-11-18 | 수정 199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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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볼일 없었다]

    ● 앵커: 별이 쏟아질 것이라던 오늘 새벽에 별똥별 쇼는 예상했던 것만큼 풍성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 유성우는 우주의 신비를 한껏 느끼게 해줬습니다.

    박영선 기자입니다.

    ● 기자: 우리나라에서는 오늘 새벽 1시 별똥별의 활동이 절정을 이뤘습니다.

    당초 시간당 수천 개 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우 리 우리나라에서는 시간당 약 400개 정도의 별똥별이 떨어진 것으로 천문대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웃 일본에서도 별똥별은 관찰됐지만 이슬비 정도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초속 80km의 속도로 대기권과 충돌한 유성들은 매우 빛났습니다.

    ● 일본 이바라키 지역 관측자: 평생 못 잊을 기억이다.

    ● 기자: 30여년 만에 찾아온 별똥별 쇼는 혜성에서 발생하는 수천 개의 먼지 입자가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생겨나는 현상입니다.

    과거에는 별똥별이 연출하는 장관을 구경만 하면 그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구 주위를 회전하는 인공위성이 600개에 달하는 요즘에는 1개의인공위성이 별똥별과 충돌하기만 해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습니다.

    ● 밥이건 (상업 위성업자): 일상의 많은 시스템들이 위성통신 시설에 의존돼 있다.

    ● 기자: 다행스럽게도 아직 별똥별의 피해 상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허블 우주망원경도 별똥별의 영향을 피하기 위해서 거울 부분이 돌려졌습니다.

    별똥별 쇼가 끝나고 나면은 다음에 우주에는 태양이 폭풍을 일으킬 주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MBC 뉴스 박영선입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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