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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대통령 홍콩 방문. 재벌개혁 박차 강조[김경중]

김대통령 홍콩 방문. 재벌개혁 박차 강조[김경중]
입력 1998-11-19 | 수정 199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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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개혁 고삐 죈다]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 앵커: APEC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홍콩을 방문 중인 김대중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이 군사 협력을 해 나가다가 북한까지 참여하는 남북한 중국의 3자 군사 대화기구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경중 기자입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간담회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재벌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우리가 자구 노력을 하지 않고 어디다 대고 우리를 도와달라고 하며 어디다 대고 경쟁에서 이겨낼 수가 있겠습니까?

    개혁의 고삐는 절대로 늦추지 않을 작정입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미국 정부까지 한국의 재벌 개혁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나선 것은 중대한 문제라면서 재벌 개혁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미국, 일본 등의 경제 지원을 확보하고 단기투기 자본의 공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게 됨으로써 제 2의 외환 위기 가능성을 크게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중국 지도부와 두터운 신뢰를 쌓고 대북 포용 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얻은 것도 주요한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얼굴보고 목소리 듣고 얘기해 보니까 정말 믿을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이제 한반도 전쟁을 같이 손잡고 억제할 수 있겠구나..

    ● 기자: 김 대통령은 앞으로 중국과 군사 협력을 해 나갈 것이며 이것이 잘되면 북한도 참여하는 군사협력 기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 측이 금강산 취재를 선별적으로 허용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며 귀국하는 대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콩에서 MBC 뉴스 김경중입니다.

    (김경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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