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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융가 한국 경제 긍정 평가. 재벌개혁 관건[이우호]

뉴욕 금융가 한국 경제 긍정 평가. 재벌개혁 관건[이우호]
입력 1998-11-19 | 수정 199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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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개혁이 관건]

    ● 앵커: 우리 경제에 대해서 요즘 뉴욕의 금융기관들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국 재벌들이 개혁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한국에 대한 투자에는 아직도 주저하고 있습니다.

    이우호 특파원입니다.

    ● 특파원: 월 스트리트에 자리한 금융기관들은 한국 경제가 바닥에서 성장 커브를 그리고 있다는데 대해서 대부분 동의하고 있습니다.

    뉴욕의 금융가는 그러나 한국의 경제 회복세를 주목하면서도 한국에 대한 투자를 서두르는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한국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거대 재벌들의 느린 움직임에 실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한국의 대기업들이 급변하는 세계 경제 흐름에 대처할 수 있는 구조와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부르스카 박사 (투자분석가): 기술은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데 (한국)기업의 구조는 10년, 20년전과 마찬가지로 변하지 않고 있다.

    ● 특파원: 월가의 분석가들은 한국의 대기업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미련을 버리고 병든 계열사를 빨리 정리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부르스카 박사 (투자 분석가): 한국의 대기업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죽은 나뭇가지'를 잘라 내야 한다.

    ● 특파원: 뉴욕의 금융기관들은 내일 한국을 방문하는 클린턴 대통령이 경제적인 선물을 제공하는 자리에서 지금 월스트리트의 평가와 비슷한 소견을 피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이호우입니다.

    (이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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