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입씨름]
● 앵커: 오늘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는 이 금강산 관광이 쟁점이 됐습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금강산 관광 세칙에 대한 합의도 없이 관광객을 보낸 것은 정부의 직무유기가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이호인 기자입니다.
● 기자: 야당 의원들은 예산안 제안 설명이 끝나자마자 금강산 관광을 문제삼고 나왔습니다.
불리한 관광 세칙을 고치지도 않고서 금강호를 북한으로 보낸 것은 관광객들을 내버린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 김수한 의원 (한나라당): 강박요건이 수두룩한 이러한 조건을 하나도 개선하지 않은 채 지금 우리 많은 국민들을 그리 보냈다 이 말입니다.
● 강인덕 장관 (통일부): 현대측은 관광 세칙이 양측간의 합의되기 전까지는 북측이 일방적으로 북측 안을 적용시키지 않기로 합의했고…
● 기자: 또, 북한이 일부 언론사 취재진의 관광을 거부한 것은 협정을 깬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2차 출항을 중단시키라고 요구했습니다.
● 이세기 의원 (한나라당): 어떻게 할겁니까?
계속 이렇게 협정을 위반해도 계속 보내는 겁니까?
아니면 정부로서 분명한 입장을 표명할 겁니까?
- 강력하게 대항을 해서 그들의 약속이행 부분을, 불이행 부분을 시정하도록 조치하는 그런 노력을 선행시키겠습니다.
● 기자: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대북 정책은 일관되게 추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 이건개 의원 (자민련): 본질적인 측면과 지역적인 측면을 구분을 해서 자신있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양성철 의원 (국민회의): 일희일비 하지 말고 소신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우리의 정책을 추진해야 된다.
● 기자: MBC 뉴스 이호인입니다.
(이호인 기자)
뉴스데스크
국회 금강산관광 입씨름[이호인]
국회 금강산관광 입씨름[이호인]
입력 1998-11-19 |
수정 199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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