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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국회 예결위- 방만 예산 성토[최기화]

국회 예결위- 방만 예산 성토[최기화]
입력 1998-11-19 | 수정 199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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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만예산 성토]

    ● 앵커: 국회의 예산결산 위원회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행정 관료들이 국민의 혈세인 예산을 방만하게 짜고 안이하게 집행하고 있다면서 한 목소리로 성토했습니다.

    최기화 기자입니다.

    ● 기자: 여야 의원들은 먼저, 지난해 예산결산 심사에서 세수 규모를 잘못 잡아 주먹구구식 예산 편성을 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 나오연 의원 (한나라당): 적자의 숫자를 줄이기 위해서 좀 의도적으로 세수가 많이 들어온 것처럼 이렇게 계산하는 경향도 있지 않나, 그래서 이 점도 경계를 해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기자: 행정 관료들의 자의적인 예산 집행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 조홍규 의원 (국민회의): 일단 계산된 예산은 사용해야 한다면서 연말에 집중적으로 멀쩡한 보도불럭 교체공사를 하는 등 그 관행의 골이 너무도 깊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 지대섭 의원 (자민련): 조달청 광주지청은 용지매입 예산이 불용 처리된 것을 막기 위해서 대금 지급일이 도래되기도 전에 돈을 먼저 지출했습니다.

    ● 기자: 예비비와 기금 관리의 나태함에 대한 질책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 이재창 의원 (한나라당): 특별회계를 비롯해서 예비비, 너무도 이것은 안일하게 예산을 계산하고 있습니다.

    ● 김종학 의원 (자민련): 주택신용보증 기금도 집행 규모가 165억원에 불과한데 기금 전담요원은 372명이나 되는 등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자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 기자: 의원들의 질타가 계속됐지만 적지않은 장관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참석치 않아 국무위원석은 썰렁했습니다.

    MBC 뉴스 최기화입니다.

    (최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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