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도 작품이다]
● 앵커: 그림을 담는 틀인 액자도 엄연히 작품의 일부라는데 초점을 맞춰서 우리 현대미술을 조명하는 이색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상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텔레비전 속에서 브라운관을 깨부수고 나오려는 망치질이 눈길을 끕니다.
창작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행위라는 것을강렬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전통 회화는 족자나 병풍 등의 틀을 사용했고, 일제시대에 서구의 액자가 들어와 생활 구석구석에 자리잡았습니다.
지금까지 액자는 그림에 당연히 딸려있는 부속물로 취급돼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그림이 아니라 그림을 둘러싸고있는 틀입니다.
액자로 상징되는 그림틀도 엄연한 작품의 일부로 고려하고 선택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 신정아 (금호미술관 큐레이터): 국내 근 현대회화에서 어떤식으로 서구식 액자가 수용이 되고 배제가 되었는지, 또한 액자가 없는 그림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거기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 기자: 액자를 캔버스에 직접 그려 넣은 작품도 있습니다.
액자가 사라진 그림, 벽면에 직접 그리거나 바닥에 설치한 작품에서비디오 예술에 이르기까지 그림의 형태는 다양해졌습니다.
그림은 반드시 액자안에 들어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는 현대미술의 한흐름을 보여줍니다.
MBC 뉴스 조상휘입니다.
(조상휘 기자)
뉴스데스크
금호미술관 액자 전시회- 액자도 작품[조상휘]
금호미술관 액자 전시회- 액자도 작품[조상휘]
입력 1998-11-23 |
수정 199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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