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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장기밀매 실직자, 브로커 16명 적발[이용마]

장기밀매 실직자, 브로커 16명 적발[이용마]
입력 1998-11-27 | 수정 199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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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이라도 팔아서…]

    ● 앵커: 실직자들의 장기밀매를 알선해주고 소개비를 받아 챙긴 전문브로커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또, 생활비나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장기까지 팔아야 했던 사람들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이용마 기자입니다.

    ● 기자: 전문대를 졸업한 뒤 6년째 컴퓨터회사에 다니던 조 모씨, 지난 3월 직장에서 쫓겨나자 당장 생계가 막막해졌습니다.

    마침, 종합병원 화장실에서 장기매매를 알선한다는 딱지를 본 조씨는 브로커를 통해 천4백만 원을 받고 자신의 신장을 팔았습니다.

    ● 조 모씨 (장기 판매자): 가정에 한달 고정비가 있는데, 생활비가 없어 (신장을 팔았다) 6개월간 수입이 없어서.

    ● 기자: 대학입시에 두 번씩이나 합격하고도 등록금이 없어 입학하지 못한 박 모양은 지난 가을 신장을 팔아 등록금을 마련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실직으로 인해 가족의 생계자금이나 장사밑천, 대학등록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장기를 파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박태규 부장 (수원지검 강력부): 실직자의 증가에 따라 신장 밀매가격이 50% 정도 하락된 가격으로 거래되었음이 수사결과 밝혀졌습니다.

    ● 기자: 검찰은 오늘, 장기밀매를 알선해주고 5천만원을 받아 챙긴 전문브로커 손강식 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장기를 사고 판 13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MBC 뉴스 이용마입니다.

    (이용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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