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장치 안 갖춘 부산 석면업체에 첫 영업정지]
● 앵커: 폐암 같은 난치병을 유발하는 석면을 다루면서도 배기장치를 갖추지 않은 석면 사용업체에 대해 처음으로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부산 사상구의 한 석면 방직업체입니다.
석면을 이용해 각종 단열재를 만드는 이 업체 근로자들은 대부분 석면 먼지에 노출돼 있습니다.
● 근로자: (이 마스크) 이틀 동안 썼습니다.
원칙은 하루에 하나지만…
● 기자: 이렇게 석면 먼지를 마시며 일할 경우 몸 안에 석면이 쌓여 폐나 복막에 암과 같은 난치병을 유발하게 됩니다.
노동부는 당초 허가받을 때와는 달리 석면 배기장치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다섯 곳에 대해 석달 동안 영업을 정지시켰습니다.
석면 사용허가를 받은 업체에 대한 영업정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 박정구 과장 (노동부 산업보건환경과): 배기 장치도 관리를 소홀히 함으로써 근로자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부득이…
● 기자: 석면 피해자는 지난 93년이후 매년 발견돼 모두 9명이 숨지고 4명이 고통 받고 있다고 노동부는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는 모두 48개 업체가 석면을 취급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에 5,300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동욱입니다.
(김동욱 기자)
뉴스데스크
배기장치 안 갖춘 부산 석면업체에 첫 영업정지 조치[김동욱]
배기장치 안 갖춘 부산 석면업체에 첫 영업정지 조치[김동욱]
입력 1998-12-03 |
수정 199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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