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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훈 중위 사망사건 김영훈 중사가 열쇠[김대경]

김훈 중위 사망사건 김영훈 중사가 열쇠[김대경]
입력 1998-12-11 | 수정 199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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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훈 중위 사망사건 김영훈 중사가 열쇠]

    ● 앵커: 김훈 중위 사망사건은 이렇게 아직도 의문에 쌓여 있지만 군 합동조사단은 김영훈 중사가 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대경 기자입니다.

    ● 기자: 김 중사는 지난 90년 특전사 하사로 임용된 지 96년 10월까지 특전사에 배치돼 폭파전문 요원으로 훈련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격과 요인 암살 등 각종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해 탁월한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해 3월, 이례적으로 판문점 공동 경비대대의 행정관으로 배치됐습니다.

    김 중사와 함께 근무했던 전역병들은 김 중사가 북한군과 술을 마신 뒤 귀대했어도 일절 말을 하지 않는 베일에 싸인 인물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중대장도 김 중사와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그에 대해 기억하는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군 일각에서는 그래서 김 중사가 군 당국의 지시에 의해 북한 측 공작에 대응한 역공작을 담당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더구나 오늘 김 중사가 그동안 서울에 가짜 주소를 만들어 놓고 집 주인으로부터 각종 우편물을 넘겨받아온 것으로 드러나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 김중사 주소지 주인: 주민등록만 우리 집으로 옮겨놨어.

    국립묘지 가는 일 생기면 연락할 곳이 필요하다고 해서…

    ● 기자: 국방부는 오늘 민간인을 포함한 20여명의 조사 실무진을 구성했습니다.

    특별히 김영훈 중사의 수사는 기무사 요원들에게 맡겼습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김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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