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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 외교통상부 스크린쿼터 유지에 이견[박선영]

문화관광부, 외교통상부 스크린쿼터 유지에 이견[박선영]
입력 1998-12-16 | 수정 1998-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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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관광부, 외교통상부 스크린쿼터 유지에 이견]

    ● 앵커: 개봉관의 경우 1년 중 106일은 우리 영화를 상영해야 한다는 스크린 쿼터 즉, 한국영화 의무 상영제도가 문화관광부와 외교통상부의 이견으로 계속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박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문화관광부는 韓美 투자협정과 관련해 축소논란을 빚고 있는 스크린 쿼터제를 현행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공식 천명했습니다.

    신낙균 문화부 장관은 오늘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상임위에서 이미 모든 국제 협상에서 예외조항으로 인정된 스크린쿼터가 새삼 韓美 투자협정에서 다뤄질 이유가 없다면서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신낙균 장관 (문화관광부): 현행을 그대로 지켜주느냐 하는 거에 관심사가 있기 때문에 현행대로 고수한다는 것이 문화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 기자: 외교통상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그러나 이미 미국 측에 92일로 감축하는 안을 비공식적으로 계시한 뒤라 후퇴된 안을 내놓기는 어렵다고 밝혀 의무 상영일수의 축소조정이 불가피함을 시사 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크린 쿼터사수 공동대책위원회는 상영일수의 축소 안이 결정될 경우 결사 저지하겠다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정지영 위원장 (스크린쿼터 사수 비상대책위): 축소 안이 제시가 되고 또, 그것이 국가 간에 정부 간에 싸인이 된다면 국회 비준을 반드시 통과하지 못하게 저지하도록 이렇게 노력할 작정입니다.

    ● 기자: 대책위원회는 또, 전 세계 시민단체와 연대를 강화하는 등 투쟁 강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돼 스크린 쿼터의 축소논란은 해를 넘겨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선영입니다.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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