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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에도 비아그라 내년 1월부터 일본 시판[유기철]

부작용에도 비아그라 내년 1월부터 일본 시판[유기철]
입력 1998-12-22 | 수정 199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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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작용에도 비아그라 내년 1월부터 일본 시판]

    ● 앵커: 부작용이 적잖이 보고되는 발기부전 치료제비아그라가 내년 1월부터 일본에서 정식으로 판매됩니다.

    일본 정부가 판매를 허용한 이유는 위험한 약일수록 관리를 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유기철 기자입니다.

    ● 기자: 일본 암시장에서 미제 비아그라는 부르는 게 값입니다.

    물론 불법으로 유통됩니다.

    지난여름엔 60대 1명이 비아그라를 복용하다가 숨졌습니다.

    일본 후생성은 이런 비아그라를 일반 신약과는 달리 단 5개월 만에 시중 판매를 허용했습니다.

    일본후생성은 자체 임상실험에서 약 70%이상 효과가 있었으며, 비아그라와 유사한 치료제가 없다는 현실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부작용이 우려되는 약은 오히려 의사의 관리아래 두어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일본 후생성은 덧붙였습니다.

    ● 카쓰마타 히로시 (병원장): 비아그라로 인해 인생관이나 일에 대한 정열이 향상될 수 있다고 봅니다.

    ● 기자: 미국 화이자의 자회사인 일본 화이자는 내년1월쯤 일본제 비아그라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다만 비아그라에는 주의 환기 의무가 부과됐으며,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엔고를 무기삼아 비아그라를 구하러 미국으로 몰려갔던 일본의 남성들은 머지않아 국산 비아그라를 챙겨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판 비아그라 열풍은 그래서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유기철입니다.

    (유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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