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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훈 중위 사망사건 재조사 진전없어[임태성]

김훈 중위 사망사건 재조사 진전없어[임태성]
입력 1998-12-23 | 수정 199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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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훈 중위 사망사건 재조사 진전없어]

    ● 앵커: 김훈 중위 사망사건 재조사가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오늘 사건 현장이 공개되고 총성 실험도 다시 치러졌지만, 사건 해결의 실마리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임태성 기자입니다.

    ● 기자: 김훈 중위가 소대장으로 있다 숨진 군사정전위원회 본부 구역 내 올렛 초소가 오늘 언론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김중위가 시신으로 발견된 3번 벙커를 포함한 지하 벙커는 육안 공개만 허용하고 보안을 이유로 촬영은 금지했습니다.

    오늘 총성 실험은 베네타 권총을 압박 붕대로부터 약 5cm 정도 이격시킨 가운데 실시됐습니다.

    그런데 지난번 총성 실험 때와는 달리 사고현장 벙커로부터 지하 통로로 40여 m 떨어진 소대장실에서 총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수사관계자들은 지난번 실험 땐 소대장실에 조사요원들이 없었고, 1, 2차 조사 때 확인한 바로는 사건발생 추정시간에 소대장실에 아무도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중위 사망사건은 70여 명으로 구성된 국방부 특별합동 조사단이 재조사에 들어간 이후 아직까지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지 않음으로써 조사가 벽에 부딪혀 있습니다.

    조사단은 현재 이 점을 가장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어제 실시한 부소대장 김영훈 중사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도 진실 반응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MBC뉴스 임태성입니다.

    (임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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