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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억원대 외화 빼돌린 한우석,김영환 등 적발[박성호]

백억원대 외화 빼돌린 한우석,김영환 등 적발[박성호]
입력 1998-12-23 | 수정 199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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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억원대 외화 빼돌린 한우석,김영환 등 적발]

    ● 앵커: 도박자금에 쓰거나 탈세할 목적으로 백억여 원을 해외로 빼돌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입니다.

    ● 기자: 보일러 제조업체 사장 한우석 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 돈이 떨어지자 부인을 시켜 1억 3천만 원을 불법으로 송금 받았습니다.

    만화영화 수입업자 김영환 씨는 탈세 목적으로 2억 원을 환치기 수법을 이용해 미국으로 송금했습니다.

    신용금고 지점장 김용하 씨는 부도를 내고 미국으로 도피한 조 모 씨에게 도피자금 1억 원을 보냈습니다.

    이번에 검찰에 적발된 외화 밀반출 범은 모두 230여명, 빼돌린 액수는 백억 원이 넘습니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자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브로커들과 짜고 미국 시민권을 가진 사람을 국내로 불러들여 은행에 이 사람 이름으로 계좌를 만든 뒤 불법송금의 창구로 활용했습니다.

    검찰은 미국 수사당국과 공조해 이런 유형의 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빼돌린 돈이 5천만 원을 넘지 않는 200여명도 명단을 세무당국에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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