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도피 관련 신동아 최순영 회장 곧 사법처리]
● 앵커: 신동아그룹의 외화 도피의혹과 관련해 오늘 신동아그룹 계열의 무역회사 전임 사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여기서 더 나아가 최순영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밝히고 있습니다.
김경태 기자입니다.
● 기자: 1억 6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2천여억 원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에 대한 검찰의 사법처리 방침이 확정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최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에 앞서 최 회장 밑에서 무역회사 신화원을 운영했던 김종은씨에 대해 재산 국외도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96년, 사하공화국에 석유 정재시설을 수출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은행 4곳으로부터 1억 8천만 달러를 받아낸 뒤 이 가운데 1억6천만 달러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한 수사관계자는 김 씨는 이번 사건의 종범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고위 관계자도 김 씨가 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과 공범관계에 있어 신병확보 차원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최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가 이르면 다음달초쯤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김경태입니다.
(김경태 기자)
뉴스데스크
외화도피 관련 신동아 최순영 회장 곧 사법처리[김경태]
외화도피 관련 신동아 최순영 회장 곧 사법처리[김경태]
입력 1998-12-23 |
수정 199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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