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일본 최고 히트상품은 꿈과 편안준 것들[박광온]

[올 일본 최고 히트상품은 꿈과 편안준 것들]

● 앵커: 올 한해 일본에서 가장 인기를 끈 히트상품의 특징을 알아봤습니다.

사람들에게 꿈을, 그리고 소비자들을 편안하게 한 상품이 잘 팔렸다고 합니다.

도쿄 박광온 기자입니다.

● 기자: 98년 일본 최대의 화제상품은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38년만의 우승, 그리고 요코하마 고등학교의 고교야구 석권입니다.

사상 첫 프랑스 월드컵 진출도 여기에 뒤지지 않습니다.

이어서 일본인 우주인의 우주여행입니다.

대중들에게 꿈을 준 이 상품들은 관련업계에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다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불경기 속에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준 경차와 가격파괴 항공회사는 싼 것이 비지떡이라는 우려를 깨고 겉보다는 내실을 중시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 경쟁이 치열해지면 더욱 싸져서 좋지요.

- 앞으로 더 이용하고 싶습니다.

골프 가방에서부터 명란젓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어디까지라도 배달해 주는 택배 서비스는 사람들이 번거로움을 덜어주자는 발상에서 출발한 성장 산업입니다.

어린이와 젊은 여성들의 인기를 모은 동물모형 배게, 그리고 애완용 해파리는 몸과 마음의 휴식을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에 대한 세심한 배려의 산물입니다.

대중에게 꿈을, 그리고 소비자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성공상품, 성공산업의 필요조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박광온입니다.

(박광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