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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폭력 승려, 조직폭력배 20명 구속[박상후]

조계사 폭력 승려, 조직폭력배 20명 구속[박상후]
입력 1998-12-25 | 수정 199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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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 폭력 승려, 조직폭력배 20명 구속]

    ● 앵커: 조계사 폭력사태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승려 대부분이 오늘밤 8시쯤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서 구속됐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조직폭력배 행동대원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박상후 기자입니다.

    ● 기자: 조계사 폭력사태로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화개혁회의측 승려와 신도는 21명, 오늘밤 8시쯤 있었던 법원의 영장 실질심사 결과 1명만 기각되고 나머지는 모두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조계종 총무원 청사에 대한 법원의 퇴거집행 과정을 방해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초 28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었지만 검찰은 이 가운데 7명을 불구속 수사하라고 지휘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구속영장이 신청된 사람 중에 조직폭력배 행동대원 27살 이 모씨가 조계사 경비를 맡으면서 착수금 50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한 점을 주목하고 폭력배 개입여부에 대해 보강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씨 말고는 다른 폭력배를 발견하지 못했고, 지난 94년때와 같은 난동이 벌어지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폭력배가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김세욱 경찰청장은 조계사 퇴거집행 과정에서 고가사다리가 무너지는 바람에 부상을 입은 전병주 순경 등 특공대 7명을 방문해 위로했습니다.

    MBC뉴스 박상후입니다.

    (박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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