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특차 합격자 발표- 395점 불합격도]
● 앵커: 서울대학교가 오늘 특차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수능성적 380점 이상을 받은 고득점자들이 무더기로 떨어졌는데, 395점을 받고도 떨어진 수험생이 있었습니다.
연보흠 기자입니다.
● 기자: 올해 처음 도입돼 806명을 뽑은 서울대 특차모집에서는 고득점 지원자들의 탈락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수능점수가 390점이 넘는 지원자 가운데 137명이 떨어졌고, 380점 이상에서는 1,599명이 탈락했습니다.
심지어 법학부에 지원한 한 수험생은 수능점수가 395점이나 됐지만 합격하지 못했습니다.
서울대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고득점자들이 워낙 많았던 데다 이들이 일부 학과에 몰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권두환 교무처장 (서울대): 기회가 더 있으니까 아무래도 고득점자일수록 자기가 가고 싶은 학과나 모집 단위에다가 지원하는…
● 기자: 또, 비슷한 점수대의 수험생들이 몰리면서 모집 단위별로 합격을 다투는 동점자들이 많았습니다.
서울대는 올 수능시험이 너무 쉬워서 변별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다가올 정시모집에서는 논술과 면접시험 평가를 강화할 방침이어서 논술성적이 합격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연보흠입니다.
(연보흠 기자)
뉴스데스크
서울대 특차 합격자 발표- 395점 불합격도[연보흠]
서울대 특차 합격자 발표- 395점 불합격도[연보흠]
입력 1998-12-26 |
수정 199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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