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잘 쓰는 법- 분량 연습, 자기 주장 담아야]
● 앵커: 내일부터 대학 정시모집이 시작됩니다.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되면서 올해는 논술고사의 비중이 더 높아지게 됐습니다.
논술고사, 과연 어떻게 치러야 될 지 최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올해 논술고사를 치는 대학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33개 대학입니다.
논술고사 반영 비율이 10% 이상인 대학은 고려대, 한양대, 한국외대 등 16개 대학이고 서울대는 4%, 연세대는 4.14%를 반영합니다.
논술고사의 유형을 보면 서울대처럼 고전 작품의 일부를 제시하고 의견을 쓰게 하는 자료 제시형과 서강대, 성대와 같이 논제를 주고 쓰는 일반 논술형이 있습니다.
논술고사에서는 답안 불량을 제시하는 대학들이 많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정해진 시간 안에 일정한 분량을 쓸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게 2시간 내에 원고지 6장 분량인 1,200자에서 1,400자 내외로 써야 하는데 800자 이하로 쓸 경우 0점 처리가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박학천 (논술 연구소장): 고전의 내용을 자신의 목소리로 써야 하는 이런 훈련이 돼야 되는데 이것저것 꾸며서 쓰는 것보다 일관성 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기자: 정확한 어휘의 사용과 어법에 맞는 문장 구성, 논리전개 능력 등이 주요 채점 요인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글을 써야 합니다.
논술교육 전문가들은 짧은 시간동안 여러 개의 참고서에서 단편적인 지식을 외우기보다는 고전작품 하나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고 소화하는 것이 논술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최혁재입니다.
(최혁재 기자)
뉴스데스크
논술 잘 쓰는 법- 분량 연습, 자기 주장 담아야[최혁재]
논술 잘 쓰는 법- 분량 연습, 자기 주장 담아야[최혁재]
입력 1998-12-27 |
수정 199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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