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명 죽인 기적의 약 ]
● 앵커: 지금부터는 요즘 중년 남성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남성 성기 능 장애치료제 비아그라에 대한 뉴스 두 가지를 보도합니다.
먼저, 미국에서 이 약을 먹은 사람 가운데 6명이 숨졌다고 합니다.
특히, 심장병이나 고혈압 환자에게 이 약은 매우 위험하다 고 의사들은 경고했습니다.
김종국 특파원이 소식 보내왔습니다.
● 특파원: 미국 파이어 제약은 비아그라를 복용한 사람들 가운데 지금까지 6명 이 사망했다고 오늘 美 식품 의약국 FDA에 보고했습니다.
FDA는 사망원인이 비아그라의 부 작용 때문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정밀조사에 들어갔습니다.
● FDA 프리드만 박사: 사망자 개개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 특파원: 이 뉴스가 알려진 뒤 뉴욕 증권시장에서는 파이저 제약의 주식 거래 가 중단됐습니다.
올 들어 45%나 올랐던 파이저 제약의 주식값이 오늘 3.2% 폭락했습니다.
파이저 제약측은 니트로 글리세린이 들어간 심장병 약을 먹는 사람이 비아그라를 복용하면 갑 자기 혈압이 떨어질 위험성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의사들도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 나탄 박사(남가주대): 처방이 필요한 약은 어떤 사람에게는 부적절할 수 있다.
● 특파원: 비아그라의 설명서를 보면은 수많은 부작용과 경고문들이 깨알같이 적혀 있습니다.
비아그라가 남성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기적의 약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잘못 복용하면 죽음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 뉴스 김종국입니다.
(김종국 특파원)
뉴스데스크
미국에서 비아그라 먹고 6명 사망. 심장병, 고혈압에 위험[김종국]
미국에서 비아그라 먹고 6명 사망. 심장병, 고혈압에 위험[김종국]
입력 1998-05-23 |
수정 199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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