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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이현세 노모 살인 10대 4명,4차례 성폭행,강도[이준호]

만화가 이현세 노모 살인 10대 4명,4차례 성폭행,강도[이준호]
입력 1998-05-22 | 수정 199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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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겁 없는 10대 ]

    ● 앵커: 만화가 이현세씨의 노모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10대 4명은 이 사건 전에도 모녀 성폭행 등 가정파괴 범죄를 일삼아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더구나 이들을 잡는 과정에서 함께 붙잡힌 10 대 9명도 유흥비 마련을 위해 절도와 강도 짓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 다.

    이진호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근 유명 만화가 이현세씨 집에 침입해 노모를 살해한 혐의로 10대 용의자 4명을 붙잡아 범행 일체 를 자백받았습니다.

    이들의 범행 동기는 단 하나 유흥비였습니다.

    ● 주 모군(피의자): 유흥비나 애들이랑 술먹고 나이트도 가고...

    ● 기자: 이들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지난 3월 서울 광진구 능동의 한 주택에 들어가 집에 있던 모녀를 집단 성폭행 하는 등 지금까지 세차례에 걸쳐 4명의 부녀자 를 성폭행하고 돈을 훔쳐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피의자: 그때 당시에는 그 충동적인 그 순간 때문에...

    ● 기자: 경찰은 또, 이현세씨 노모 살해범을 검거하는 과 정에서 강도와 절도, 성폭행을 일삼아 온 다른 10대 용의자 9명을 붙잡았 습니다.

    이들 10대 9명은 경찰조사에서 비싼 청바지를 사 입기위해 범행 을 저질러 왔다고 태연히 털어놓아 조사하던 경찰관을 아연실색케 했습니 다.

    ● 피의자: 애들이 하도 좋은 메이커만 따지니까 거기에 뒤 지지 않으려다 보니까...

    ● 기자: 이현세씨 노모 살해 용의자나 다른 혐의로 붙잡 힌 10대들은 모두 동네 선후배나 친구 사이들로 서로의 범행을 잘 알고 있었으면서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져 죄의식에 대한 무 감각이 위험 수위를 넘어섰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 피의자: 형 오늘 어디 집 털었는데 얼마나 나왔어 그러 면, 아 그랬냐.

    ● 기자: MBC 뉴스 이진호입니다.

    (이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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