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로 사고 판다 ]
● 앵커: 내년부터는 국내에서도 미국의 달러화로 물건을 사고 팔 수 있게 됩니다.
오는 7월부터 외환 거래에 대한 갖가지 규제가 단계적으로 풀리면서 2001년부터는 완전히 자유화됩니다.
이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내년 4월부터는 이런 국내 상점에서도 달러를 주고 물건을 살 수 있게 됩니다.
가령 1달러당 환율이 1,400원이라면 이 7천원짜리 수박을 5달러에 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달러에 커피 한잔, 10달러에 스테이크 요리라고 써붙인 상점들 도 국내에 들어서게 됩니다.
정부와 한국금융연구원은 오늘, 외환거래 자 유화에 대해 정책 토론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자유화 추진계획안을 밝 혔습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 4월부터는 주택이나 땅을 거래할 때 도 달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오는 2001년부터는 여행 경비나 해외 친지에게 보내는 돈도 금액 제한없이 허용되고, 개인이 외국에서 주택이 나 농지를 살 때도 아무런 제재 조치를 받지 않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외환 거래는 더욱 빨리 자유화됩니다.
기업들은 당장 오는 7월부터 지금 까지 금지됐던 대출기간 1년 이상 3년 미만의 중기자금과 3년 이상의 장 기자금을 해외에서 자유롭게 빌릴 수 있게 됩니다.
또, 내년 4월부터는 기업들이 수출대금을 국내로 가져오지 않고 해외 은행에 예치한 뒤 각종 대외 거래에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현재 국내금리가 국제금리 보다 높기 때문에 이번 조치로 외화 유출보다는 유입이 많을 것으로 기대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진희입니다.
(이진희 기자)
뉴스데스크
99년 4월부터 국내 달러 유통, 경비 송금 제한 철폐[이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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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05-18 |
수정 199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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