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소개구리 낚시 ]
● 앵커: 천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황소개구리를 낚시를 이용하면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청주 문화방송의 송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요즘 저수지나 방죽 등 습지면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는 황소개구리.
워낙 빠르기 때문에 투망으로 잡는 것은 힘듭니다.
대신 낚시가 바로 황소개구리의 천적입니다.
채비는 따로 필요 없고 낚시에 꽃잎 등을 달거나 아니면 그냥 큰 바늘을 이용하면 됩니다.
또 황소 개구리는 물 속에서 머리를 내밀고 있어 발견도 쉬우며, 움직이는 것을 먹이로 착각하기 때문에 낚시가 근처에만 가면 걸려듭니다.
불과 1시간 만에 황소개구리 20마리 정도가 잡혔습니다.
● 장국원(청주시 모충동): 가장 많이 잡히는 시간은 5시 이후에 잡히는데 한참 잡힐 때는 1분에 1마리씩 잡히고 있습니다.
● 기자: 황소 개구리는 요즘이 산란기여서 퇴치 시기로 는 가장 적당합니다.
생태계 파괴의 주범인 황소개구리의 퇴치, 이제 낚 시하는 방법이 널리 알려지기만 하면 되는 셈입니다.
MBC 뉴스 송재경입니다.
(송재경 기자)
뉴스데스크
황소개구리의 천적은 낚시[송재경]
황소개구리의 천적은 낚시[송재경]
입력 1998-05-14 |
수정 199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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