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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닥터 레게 김장균,부유층 등 17명 필로폰 투약해 구속[박준우]

가수 닥터 레게 김장균,부유층 등 17명 필로폰 투약해 구속[박준우]
입력 1998-05-11 | 수정 199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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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에 빠진 부유층 ]

    ● 앵커: 연예인과 일부 부유층이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해 오다가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가수인 국회의원 아들과 한의원 원 장, 중소기업 부사장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94년 반짝 인기를 얻었던 그룹 닥터 레게 의 리드보컬 김장균 씨가 필로폰 투약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김씨 는 탄탄한 재력을 바탕으로 여야를 넘나들었던 현역 국회의원의 아들로 지난 95년에도 필로폰 복용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습니다

    김씨는 지난 달부터 부유층 자녀들이 즐겨찾는 서울 강남의 최고급 호텔에 투숙한 뒤 음감을 높인다는 구실로 또다시 필로폰과 대마초에 손을 댔습니다

    김씨 와 신곡 준비를 위해 합숙하며 3차례에서 8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매니저 작곡가와 이들과 어울려 대마초를 피운 탤런트 원준, 손민우씨도 함께 구속됐습니다

    ● 박영수 부장검사(서울지검 강력부): 아직도 일부이기는 하나 연예인 중 상당수가 마 약류를 탐류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기자: 특히, 매니저 이환모씨는 지난 94년 조계사 분규 에 개입했던 폭력조직 간부였음이 드러나 조직 폭력배들이 연예계에 깊숙 이 발을 들여놓고 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오늘 검찰에 구속된 사람은 모두 17명으로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투약해 온 인터넷 프로그램 회사 부사장과 한의원 원장, 필로폰 밀매에 나섰던 대기업 임원 부인과 실직자들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과거 유흥업소 종사자에 한정됐던 마 약 복용이 일부 부유층을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으로 확산되고 있어 단속 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준우입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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