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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침수된 지하철 7호선 복구작업 지연[이성주]

침수된 지하철 7호선 복구작업 지연[이성주]
입력 1998-05-03 | 수정 199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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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어지는 복구 ]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요일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봄비가 흠뻑 내리고 난 뒤의 하늘, 그리고 공기, 무척 상큼한 휴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물바다가 된 지하철 7호선 복구 현 장은 가슴 답답한 하루였습니다.

    물이 워낙 역 구내에 가득차서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하철 7호선 태릉역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이성주 기자!

    ● 기자: 네, 복구 현장입니다.

    ● 앵커: 작업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 기자: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은 태릉입구역 지하 1층 대합실입니다.

    바로 아래층부터는 아직도 물에 잠겨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서울시는 양수펌프 230여 대를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기술상의 문제로 현재 70여 대만 가동되고 있어서 작업속도가 더욱 지연 되고 있습니다.

    그래픽 화면을 통해서 작업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저녁 7시 현재, 태릉입구역은 현재, 철로로부터 수면까지 높이가 17.85m, 노원이 2.8m, 사가정이 5.97m, 공릉이 12.7m입니다.

    물이 빠져야 각종 장비의 복구 작업을 할 수 있는 도시철도공사 직원들은 상황실에 모 여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이 부분적으로 빠져나간 이곳 태릉입구역은 어제 엄청난 속도로 물이 밀려왔던 사실을 증명해 주 듯, 각 기둥과 설비들이 온통 부서져 있습니다.

    또, 물이 웬만큼 빠져 나간 7 호선 다른 역에도 물과 함께 흘러든 토사 때문에 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 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태릉입구역 주위에는 덤프트럭과 소방차, 발전기 등 중장비 40여 대와 도시철도공사 직원 등 70여명이 작업을 벌이고 있습 니다.

    지금까지 현장에서 MBC 뉴스 이성주입니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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