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회담 북경 개최]
● 앵커: 남북한 차관급 회담이 오는 11일 중국의 베이징에서 열리게 될 것 같습니다.
회담을 앞두고 북한은, 우리 정부의 정경분리 원칙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 기자: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김용순은, 어제 평양에서 열린 한 집회에서 한국과의 교류협력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강하게 밝혔습니다.
● 김용순 북한 대남담당 비서: 정경분리 따른 교류협력이 통일 위한 것이라면 형식에 구애되지 않을 것.
● 기자: 김용순은 또, 특사 교환과 인도적 문제에 대해서도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온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김용순이 국가보안법 폐지 등을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긴 했지만, 북한이 대체로 협상에 나올 준비가 돼 있다는 긍정적인 의사 표시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 북한이 남북 차관급 회담을 베이징으로 하자고 다시 요구해 온 데 대해서 이를 수용하기로 하고, 내일 이같은 입장을 북한 측에 전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현경입니다.
(김현경 기자)
뉴스데스크
남북한 차관급 회담,11일 중국 베이징 개최 예정[김현경]
남북한 차관급 회담,11일 중국 베이징 개최 예정[김현경]
입력 1998-04-07 |
수정 199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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