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공사로 개편]
● 앵커: 정부가 외국의 투자를 적극 끌어들이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를 투자유치 전담기구로 개편하고, 외국기업에 대한 면세혜택 기간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황헌 기자입니다.
● 기자: 정부는, 오늘 재정경제부 주관으로 외국인 투자위원회를 열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가칭 한국투자유치공사로 개편해 해외 자본을 끌어들이는 전담기구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투자유치와 관련한 업무를 각 부처별로 효율적으로 구분해 재정경제부는 투자제도의 개선을, 산업자원부는 국내에서의 유치활동을, 그리고 외교통상부는 대외유치를 각각 전담하는 것으로 정리했습니다.
세금감면 혜택도 대폭 늘어납니다.
정부는 먼저, 외국 기업이 본국으로 이익금을 과실 송금할 경우 부과하던 세금을 사실상 없앴습니다.
또, 첨단산업에 투자한 외국기업에 주던 8년간의 면세혜택 기간도 영국처럼 12년에서 15년까지로 늘어납니다.
이같은 대책은 이제 우리가 앉아서 외국기업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대신에 나가서 직접 투자하도록 설득하겠다는 뜻입니다.
대통령이 ASEM 정상회담에서 얻어온 투자단 방문이라는 열매를 제대로 맺기 위해서는 관계 부처 간에 부처 이기주의를 뛰어넘는 이해와 협력이 요구됩니다.
MBC뉴스 황헌입니다.
(황헌 기자)
뉴스데스크
대한무역진흥공사,투자유치 전담 기구로 개편[황헌]
대한무역진흥공사,투자유치 전담 기구로 개편[황헌]
입력 1998-04-07 |
수정 199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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