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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공중전화기.자동판매기 동전 도둑 극성[유상하]

공중전화기.자동판매기 동전 도둑 극성[유상하]
입력 1998-03-27 | 수정 199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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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전화기.자동판매기 동전 도둑 극성]

    ● 앵커: 요즘 공중전화기와 자동판매기의 동전을 훔쳐가는 좀도둑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도난 당한 돈도 돈이지만 수리비용이 몇 배나 더 들기 때문에 전화국에서는 동전 도둑을 막기 위해서 공중전화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유상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지난달 23일, 서울 영등포역 앞의 공중전화에서20대 남자가 동전 9천원을 훔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서울 신길동의 아파트 단지 안에 있던 공중전화 한대를 누군가가 부수고 동전을 털어 갔습니다.

    올 들어 서울시내에서 일어난 공중전화 절도사건은 한 달 평균 3백여 건으로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되자 관리회사인 한국공중전화는 전화 지키기 비상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도입한 것이 이동식 감식 카메라, 밤거리 공중전화 부스에 카메라를 설치 한 뒤 10여m 떨어진 승용차 안에서 전화기를 부수거나 떼어가는 지를 수상기를 통해 지켜봅니다.

    ● 인윤호씨 (한국공중전화 직원): 요즘 공중전화 도둑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의 무슨 방법이 없을까 그렇게 고민을 하던 터에 이런 방법으로.

    ● 기자: 서울 원효 전화국에서는 공중전화마다 감식센서를 붙여 놓고, 만약 뜯겨질 경우에는 전화국 감시모니터에 이탈신호가 나타나도록 해 놓았습니다.

    ● 최창근 (한국공중전화 직원): .

    뺏을 때 이 모니터에 이탈이라고 바로 10초 정도 있으면 바로 이렇게 데이터가 이쪽으로 올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 기자: 그러나 출동하면 동전도둑들은 대부분 달아난 뒤여서 전화국들은 속만 끓이고 있을 뿐입니다.

    또, 자판기 동전을 훔치는 도둑도 극성입니다.

    몇 푼 안 되는 동전을 노리고 날뛰는 좀도둑들, 시민들의 편의를 시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관계회사뿐 아니라 치안당국의감시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상하입니다.

    (유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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