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4개지역 국회의원 재선거.보궐선거 시작]
● 앵커: 다음달 2일 실시되는 영남권 4개 지역 국회의원재선거·보궐선거의 후보 등록이 오늘 마감됐습니다.
새 정부 들어서 처음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6월 지방선거는 물론이고 앞으로의 정계 개편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단순한 지역선거 이상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세용 기자입니다.
● 기자: 모두 영남권에서 실시되는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최대 접전 예상지역은 前병무청장 엄삼탁씨와 박정희 前대통령의 딸 박근혜씨가 맞붙는 대구 달성입니다.
각각 국민회의와 한나라당 후보로 나선 두 사람은 오늘 나란히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 엄삼탁 후보 (국민회의): 저의 진실성과, 또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 박근혜 후보 (한나라당): 정치가 제 기능을 발휘했더라면 이렇게 우리 국민이 고생을 했을까를 생각할 때 정말 바른 정치야말로.
● 기자: 경북 문경 예천은 지역 대결이 예상되는 곳입니다.
자민련의 신국환 전 공업진흥청장, 한나라당의 신영국 前 의원.
그리고 무소속의 이상원 前자민련 지구당 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재선거를 치르는 경북 의성은 자민련 김상윤 위원장과 한나라당 정창화 前의원, 국민신당 신진욱 前의원, 그리고 무소속인 우명규 前서울시장이 4파전에 뛰어 들었습니다.
부산 서구는 국민회의 정오규 위원장과 한나라당의 정문화 前 부산시장, 국민신당 이종혁 위원장에, 곽정출 前의원 등이 무소속으로 가세했습니다.
새 정권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영남권 민심의 향배는 물론, 향후 정국의 풍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간의 치열한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세용입니다.
(김세용 기자)
뉴스데스크
영남권 4개지역 국회의원 재선거.보궐선거 시작[김세용]
영남권 4개지역 국회의원 재선거.보궐선거 시작[김세용]
입력 1998-03-17 |
수정 199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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