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초 정상화]
● 앵커: 정치권의 이런 유화분위기는 우선 그동안 공존을 거듭해 온 임시국회의 정상화로 나타날 것 같습니다.
이장석 기자입니다.
● 기자: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 총무는 오늘 추경 예산안을 우선 처리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 한화갑 총무 (국민회의): 내일 총무회담에서는 거의 무조건 국회를 열어서 이 추경 예산안을 다루도록 그렇게 합의를 도출할 작정입니다.
● 기자: 반면에 총리임명 동의안과 북풍의혹 국정조사, 경제청문회 등은 일단 미루기로 했습니다.
● 구천서 총무 (자민련): 여야 간의 첨예하게 대립이 돼 있는 그런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차후에 논의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한나라당이 어제 분리처리 수용을 당론으로 정했기 때문에 내일 여야 총무회담은 타결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는 내주 초 정상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임시국회 정상화에 이어 중진회담을 통한 현안의 일괄타결도 시도하고 있어서 그동안 총리인준과 북풍사건으로 경색된 정국이 조금씩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분리처리를 반대했던 자민련이 입장 선회를 하게 된 것은 김종필 총리서리가 오늘 당에 대해 추경예산안 우선처리를 거듭 당부했기 때문입니다.
김 총리서리는 재경부 장관이 총리를 대신해 답변을 해도 좋다며, 자신의 국회출석 여부에 얽매이지 말라는 뜻을 당에 전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민련은 내일 임시 당무회의를 열어 분리처리 반대 당론을 수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장석입니다.
(이장석 기자)
뉴스데스크
추경예산안 우선 처리에 합의, 내주초 임시국회 정상화[이장석]
추경예산안 우선 처리에 합의, 내주초 임시국회 정상화[이장석]
입력 1998-03-12 |
수정 1998-03-12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