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권 확대]
● 앵커: 여권이 민생안정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단순폭행 같은 가벼운 범죄의 경우 경찰의 독자적인 수사권한을 확대하고, 농축수산물의 가격안정을 위해서 유통과정을 대폭 개선한다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문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여권이 추진하기로 한 민생안정 대책은 물가와 치안, 두 가지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민생안정 대책위원회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를 위해 상해, 폭행 등의 단순하고 가벼운 범죄의 경우 경찰이 검사의 지휘 없이 독자적으로 수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5개에서 8개에 이르는 경찰서의 각 과를 통합하고, 파출소도 치안수요에 따라 통폐합해 치안력을 집중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물가안정 대책도 제시됐습니다.
서울과 각 광역시의 구청단위의 정기, 비정기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산지와 소비자단체 사이의 자매결연을 확대해 농축수산물의 가격 안정을 꾀하도록 했습니다.
도매시장에 비해 약 10%의 가격절감 효과가 있는 물류센터 시설을 확대함으로써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중간상인의 지나친 개입을 막기로 했습니다.
대책위는 농림부 해양수산부의 관계부처와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농산물유통개혁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문호철입니다.
(문호철 기자)
뉴스데스크
여권 민생안정 대책,경찰 수사권 확대[문호철]
여권 민생안정 대책,경찰 수사권 확대[문호철]
입력 1998-03-12 |
수정 199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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