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38명 인사 단행[최명길]

[차관급 38명 인사 단행]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요일 MBC뉴스데스크입니다.

오늘 참 날씨 좋았죠?

마른 나뭇가지에는 물이 올랐고 산자락에 쌓인 잔설도 봄볕에 마저 녹아 내렸습니다.

차관급 38명 인사 최명길기자 차관급 38명 인사 이런 약동의 계절에 오늘 김대중 대통령은 차관급 인사를 단행해서 새 정부의 체제를 완성시켰습니다.

38명의 차관급 인사 내용, 먼저 최명길 기자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먼저, 법제처장에 김홍대 차장을, 국가보훈처장엔 김의재 차장을 1급씩 승진 기용했습니다.

대외적으로 장관급인 통상교섭본부장엔 한덕수 산업자원부 차관을, 재경부차관에는 정덕구 제2차관보를 임명했습니다.

통일부차관에는 정세현 민족통일연구원장을, 외교통산부차관은 선준영 제네바 대사를 기용했습니다.

법무차관은 검찰인사 때 임명하기로 했고, 국방차관에 안병길 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을 발탁했습니다.

행정자치부 차관엔 내무부 출신 석영철 지방행정연수원장이, 교육부차관에는 조선제 국제교육진흥원장이 임명됐습니다.

과학기술부차관에는 송옥환 원자력실장을, 문화관광부차관에는 신현웅 차관보를 발탁했고, 농림부차관엔 김동태 농진청장을, 산업자원부 차관엔 최홍건 특허청장을 자리로 옮겨 기용했습니다.

정통부차관에는 정홍식 정책실장이 승진됐고, 보건복지부차관엔 최선정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이 기용됐습니다.

환경부차관엔 정진승 환경정책실장을, 노동부차관엔 안영수 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을 임명했습니다.

건설교통부차관엔 손선규 한국감정원장, 해양수산부차관엔 전승규 차관보를 기용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12개 청장도 일괄 발표해 예산청장엔 안병우 재경부 예산실장, 국세청장에는 충남출신의 이건춘 서울지방 국세청장을 기용했습니다.

엄낙용 관세청장과 강정훈 조달청장은 유임됐습니다.

병무청장엔 이상호 전 국방부 군수본부장, 경찰청장엔 전남출신의 김세옥 경찰 대학장을 임명했습니다.

농촌진흥청장에 김강권 농업과학기술원장이 기용됐고, 이보식 산림청장은 유임됐습니다.

추준석 중소기업청장도 유임됐고, 특허청장엔 김수동특허청 차장이 승진됐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장엔 박종세 독성연구소장이, 철도청장엔 정종환 건교부 수송정책실장이 임명됐습니다.

감사원사무총장엔 안번일 감사위원이 임명됐습니다.

안기부 1차장에는 전북 출신의 신건 전 법무차관이, 2차장에는 전남출신 나종일 경희대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조건호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유임되었고, 비상기획위원장에는 김진선 전2군사령관이 기용됐습니다.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엔 윤원배 숙명여대 교수, 중앙공무원 교육원장엔 박용환 총무처 기획관리실장이 임명됐습니다.

MBC뉴스 최명길입니다.

(최명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