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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현저수지 투신 여고생 119 구조[윤근수]

경현저수지 투신 여고생 119 구조[윤근수]
입력 1998-03-04 | 수정 1998-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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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현저수지 투신 여고생 119 구조]

    ● 앵커: 여고생이 부모 없이 하나뿐인 오빠가 군에 입대한다는 이유로 저수지에 몸을 던졌습니다.

    그렇지만 119구조대원의 필사적인 구조로 목숨은 간신히 건졌습니다.

    윤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오늘 오전 8시 44분, 나주 소방서 119전화를 통해 여고생이 경현 저수지에 빠졌다는 다급한 목소리가 전해졌습니다.

    ● 소방서와 신고자의 통화 내용: (경현리 저수지에 여학생이 빠져 있다고요?)

    네, 여학생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어요.

    (허우적거리고 있다고요.)

    ● 기자: 구조대원들은 곧바로 저수지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현장까지는 불과 3~4분 거리지만, 그 동안 무슨 일이 생기지나 않을까 마음이 조급합니다.

    3분 뒤 8시 47분 현장 도착, 사람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때 구조대원 조창희 씨가 웃옷을 벗어던지고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물에 빠진 나주여상 2학년 박 모 양을 향해 필사적으로 헤엄치기를 15m 쯤, 조 대원은 익숙한 솜씨로 탈진한 박 양을 물 밖으로 건져냈습니다.

    ● 조창희(나주소방서 119 구조대 대원): 너무나 조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가 잠수복과 슈트를 입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가 맨몸으로 뛰어들어서 인명을 구조하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 기자: 부모 없이 함께 자란 오빠가 내일 장교로 임관하면 몇 년을 혼자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박 양은, 119 구조대원 덕택에 죽음의 순간에서 벗어났습니다.

    MBC뉴스 윤근수입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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