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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회계사 낀 주가 작전세력 적발[민병우]

회계사 낀 주가 작전세력 적발[민병우]
입력 1998-02-26 | 수정 199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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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계사 낀 작전세력]

    ● 앵커: 증시에 거짓 루머를 퍼뜨려 주가를 조작하고, 그래서 단기간에 엄청난 시세차익을 올린 이른바 증시 작전세력이 검찰이 적발됐습니다.

    공인회계사 그리고 증권사 직원이 포함된 이들 작전세력은 단 한 번의 작전으로 20억 원을 챙겼고, 그 피해는 말할 것도 없이 소액투자자들에게 돌아갔습니다.

    민병우 기자입니다.

    ● 기자: 태평양종합산업, 96년 초 11,500원하던 주식이 6달 만에 68,000원으로 폭등했습니다.

    주식회사 금비, 96년 말 17,900원짜리가 6달 만에 43,900원으로 뛰었습니다.

    모나미는 한 달 만에 20,100에서49,700원으로, 한일이화는 넉 달 만에 24,000원에서 70,500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미창석유공업도 97년 3월 16,500원에서 한 달 만에 26,500원으로 올랐습니다.

    이들 주식은 모두 작전세력이 개입해 주가를 크게 띄운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밝혀졌습니다.

    태평양 종합산업의 경우 증권 전문가로 유명한 공인회계사 정재섭씨가 96년 4월 작전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씨는 시가보다 높은 가격에 꾸준히 사자주문을 내거나 대량으로 허위매수 주문을 내 마치 매수세가 크게 몰리는 주식인 것처럼 꾸미는 방식으로 작전을 펴 6달 만에 27억 원을 벌여 들였습니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가가 크게 뛸 것으로 믿고 이들 작전 주에 손을 댔다가 수십억 원의 피해를 봤습니다.

    ● 안대희 부장 (서울지검 특수1부): 주식의 거품이 일시에 빠지게 되면 막대한 손해를 보고 증권시장을 떠날 수밖에 없고, 이들은 그 후 증권시장에 대한 커다란 불신감으로 다시는 증권시장에 돌아오지 않음으로써.

    ● 기자: 건설회사 사장인 김연호씨는 증권사 직원과 짜고 주식회사 금비 주식 30만주를 사들인 뒤, 가차명 계좌로 주식을 수시로 넣었다 뺐다 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주식인 것처럼 조작하는 방식을 애용했습니다.

    MBC 뉴스 민병우입니다.

    (민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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