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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역대 최대 규모 16개국 200여명 외빈 참석,외교 펼쳐[김경태]

취임식 역대 최대 규모 16개국 200여명 외빈 참석,외교 펼쳐[김경태]
입력 1998-02-25 | 수정 199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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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식 외교 펼쳐]

    ● 앵커: 오늘 취임식에는 역대 최대의 규모인 16나라에서 200여명의 외빈들이 참석했습니다.

    코라손 아키노 前필리핀 대통령과 바이츠체커 前독일 대통령을 비롯한 국가 원수 급 인사, 그리고 지금 막 보신 미국의 인기가수인 마이클 잭슨, 또 영화감독인 스필버그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김경태 기자입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이 단상에 오르자 민주화 투쟁의 동지였던 아키노 前필리핀 대통령이 반갑게 맞았습니다.

    김 대통령이 가택 연금 됐던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바이체커 前독일 대통령도 30년 친구의대통령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오늘 취임식에 참석한 국가 원수 급 인사만도 7명, 모두 16개 나라에서 온 2백여 명의 외빈들은 시종 진지한 자세로 취임식을 지켜봤습니다.

    5년 전 러시아와 중국 등, 주변국가와의 외교마찰을 이유로 외국 사절단을 일체 초청하지 않은 김영삼 대통령의 취임식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김 대통령의 취임사가 시작되자 다케시다 前일본총리는 통역용 이어폰을 끼고 취임사의 한 구절 한 구절을 경청했습니다.

    러시아 사절단을 이끌고 온 서도프니치 모스크바대 총장과 사마란치 IOC위원장은 완연한 봄 햇살에 눈이 부신 듯 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습니다.

    단상아래서 취임식을 지켜보던 마이클 잭슨은 취임식이 끝난 뒤 김대통령을 와락 끌어안으며 반가움을 표시했습니다.

    전 세계로부터 온 오랜 친구와 지도자들의 축복 속에서 치러진 오늘 취임식은 외교 대통령 김대중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MBC 뉴스 김경태입니다.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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