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 연회]
●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오후에는 취임 경축연에 참석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다시 한 번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겠다는 결의를 밝혔고, 특히 야당의 협조를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문호철 기자입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대통령 취임 경축연에 참석해 국정운영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저는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국민여러분이 지금과 같이 도와주시고 협력을 해준다면 저는 이 나라 국정을 바로잡아 가지고 머지않아서 오늘의 위기로부터 나라를 구출해나갈 자신이 있다는 것을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 기자: 마지막 소원이라며 김 대통령이 밝힌 소애에는 나라를 선진국의 반열에 반드시 올려놓겠다는 강한 집념이 담겨있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제가 대통령의 임무를 성실하고, 그리고 능력껏 잘 처리해서 세계의 각국과 협력하는 그런 자랑스러운 선진국의 대열에 이끌어서.
● 기자: 김종필 총리 지명자는 오늘 국회의 총리인준 무산으로 다소 불편한 심정이였지만 밝은 표정으로 대통령 내외의 건강을 기원하며 축하했습니다.
오늘 경축연에는 고건 총리와 윤관 대법원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 천명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청와대 본관에서 3부 요인과 국내 행정계, 정계 인사, 그리고 주요 외빈 등, 오늘취임식 행사에 참석한 80여명과 만찬을 함께하고,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MBC 뉴스 문호철입니다.
(문호철 기자)
뉴스데스크
김대중대통령 취임 경축 연회[문호철]
김대중대통령 취임 경축 연회[문호철]
입력 1998-02-25 |
수정 199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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