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K·14K 큰 호응]
● 앵커: 지금까지의 금모으기 운동은 24K 순금을 대상으로 해왔지만 오늘부터는 18금과 14금도 접수합니다.
이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18금과 14금도받습니다' 국내에 있는 18금과14금은 천 여톤, 약 70억 달러어치입니다.
아직도 금고에는 순금 금괴가 쌓여있겠지만 순금 없는 사람들도 금모으기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데 동참한 시민들은 오히려 고마움을 표합니다.
● 이은숙시 (서울 정릉): 18, 14K는 안되는 줄 알고 안냈거든요, 그런데 요번에 된다고해서 18K 목걸이 가지고 나왔습니다.
● 기자: 사실 18금과 14금은 일단 사고 나면 국내에서 팔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18금도 금괴로 만들어 수출하면 제값을 받을 수 있어 금을 맡기는 사람도 이익입니다.
더구나 정련비용도 순금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 이희영 팀장 (삼성물산 귀금속팀): 순금과 합금의 정련비 차이가 0.
1%차이로 아주 근소하기 때문에 합금의 모금도 순금모금에 못지않은 이런 효과가 있습니다.
● 기자: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용없는 18금과 14금을 장식구로 가진 여성들이 많아 호응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 김영주 사무처장 (대한주부클럽 연합회): 몸에 항상 가지고 계신 장신구들이 많아가지고 바로 빼서 내놓으시는 회원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저희가 금 모으기보다도 오히려 바로 양적으로 더 많이 확산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기자: 오늘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 동안 계속될 이번 금모으기 운동은 그동안 18금과 14금을 받지 않음으로써 절반에 그쳤던 금 모으기 운동을 계속하는데 새 힘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가단체는 경실련을 비롯한 106개 시민 사회단체, 전국 각 농협지점에서 이 18금과14금을 받게 됩니다.
MBC 뉴스 이상호입니다.
(이상호 기자)
뉴스데스크
18K.14K 금모으기 운동 큰 호응[이상호]
18K.14K 금모으기 운동 큰 호응[이상호]
입력 1998-02-16 |
수정 199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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