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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에서 만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이회창 명예총재[이장석]

명동성당에서 만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이회창 명예총재[이장석]
입력 1998-02-14 | 수정 199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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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성당 만남]

    ● 앵커: 오늘 명동성당에서 열린 나라와 김대중 당선자를 위한 미사에서 김 당선자와 이회창 한나라당 명예총재가 함께 참석을 했습니다.

    그래서 대선 이후 두 번째로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자리가 됐습니다.

    이장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어제 역대 총리와의 만찬에 불참했던 이회창 한나라당 명예총재가 오늘 당선자 축하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김대중 당선자는 성당 안으로 들어오면서 맨 앞줄에 자리한 이회창 명예총재와 반갑게인사를 나눴습니다.

    대선 이후 두 번째 만남이었습니다.

    김 당선자는 이 총재에 대해 좋은 적수로서 훌륭한 선거 운동을 치른 대단한 분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정쟁이 굉장히 강하고 논리에 허점이 없고, 사실제가 상대하면서 혼났습니다.

    ● 기자: 이 총재에 대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우리 이회창 선생의 앞날을 위해서 박수 한번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기자: 오늘 미사에서 김수환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당선 후 쉬지도 못하고 애쓰는 당선자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이 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당선자는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청와대를 떠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김 당선자는 앞으로 개신교와 불교계에서 준비하고 있는 행사에도 참석 할 예정이라고 박지원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MBC 뉴스 이장석입니다.

    (이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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